‘12년 3월말 방통위의 'MVNO 활성화 종합계획' 발표 이후 국내 MVNO 플레이어들의 사업 환경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
특히,
올해부터 통신 방송 분야의 사업 도메인에 거점한 유력 통신사업자들의 시장 진입이 본격화된 데다, 막강한
자금력과 유통 채널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소매 유통 업체의 추가적인 시장 진입이 예상되면서, ‘12년은
그간 지지부진해 온 국내 MVNO 시장의 본격적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
본 보고서에서는 다양한 정책 및 시장 요인에
기반하여 향후 5년 간의 국내 MVNO 가입자 추이를 전망하며, MVNO 시장의 주요 이해관계 사업자인 MNO와 MVNO 각 사업자 관점에서의 시장 이슈를 점검코자 함
최근 국내 (M)SO 연합체인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를 중심으로 이동통신 사업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 모색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통신 방송 간 융합 패러다임 어쩌구 하는 당위론적 이야기는 차치하고라도, 당장 IPTV라는 통신방송 결합상품을 들이대며 전통적 방송시장을 직접적으로 공략하는 돈 많은 통신 사업자들의 최근 동향을 볼 때, 이에 상응한 국내 케이블코들의 reaction은 이미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그렇다면 MSO가(들이) MNO 형태의 자체적인 이동통신 사업을 수행할 수 있을까? 이는 800MHz 주파수 회수 및 재배치 과정에서 MSO들이 유리한 조건으로 해당 주파수를 할당할 경우에 가능한 시나리오다. 이는 CJ가 미디어를 통해 흘린 발표 내용으로, 케이블 업계의 이동통신 시장 진출 의지에 대한 대정부용 제스처 수준으로 이해하는 게 타당할 것 같다. 그러나 만약 진심이라면, 투여될 막대한 마케팅 비용, 인프라 시스템 투자, 격심한 국내 이통 경쟁 환경에서의 서바이벌을 생각할 때, 이건 도시락 싸 갖고라도 뜯어말려야 할 일이다.
해서, 유력한 대안은 MVNO다. 결론적으로, 2007년 7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토대로 볼 때, 3G 데이터 서비스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케이블 쪽에서 생각하는 번들링 및 저가 공략 구상은 무선 음성 서비스 결합에 그쳐, 전략적 자유도 면에서 실패할 공산이 크다.
이에 따라 새로이 부각되는 가능성이 WiBro다. 그러나 WiBro는 현재 가입자 확보, 커버리지 등이 당초 기대에 현저히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더해, WiBro 시장 확장의 키를 들고 있는 KT 입장에서 WiBro에 대한 재판매는 500만 가입자 달성이 이뤄져야 형성되는 조건이기 때문에, 케이블 목이 탄다고 해서 어떻게 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게다가 케이블은 통방 융합 서비스 영역에서 KT의 직접적인 경쟁자이기 까지 하다. KT라는 조직이 변화 속도에 매우 느리게 반응한다는 점까지 고려할 때, 케이블 입장에서 수동적인 자세로 마냥 기대만 갖고 사업에 임하기는 리스크가 심대하다.
이통사 기반의 셀룰러 접목이 데이터 번들링에서 문제가 불거되고, WiBro는 KT에 지나치게 의존적인 사업 구도로 전개되기 때문에 역시 어렵다. 통신 플레이어들의 입김이 장난 아닌 이 바닥에서 케이블의 무선 사업으로의 길은 실로 험난하게 보여진다.
이하에서는, 작년 전기통신사업법개정안에 입각하여, 케이블 업계의 이동통신 사업 진출과 관련된 주요 사업적 검토 사항에 대해 간단히 짚어 보고 아이디어 수준에서의 전략적 대안을 언급하였다.
oMSO의 MNO 시장 진출은, MVNO 시장 진출 시 망임대료, 단말기 조달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은 될 수 있음
oBut, 초기 망투자, 마케팅 투자에 수반되는 막대한 비용 및 후발사업자 열위 극복이 관건으로,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선택(이어야 함)
=> MVNO가 중단기적으로 가장 현실적인 대안
MNVO Considerations
o치열한 국내 이통사 경쟁 구도 하에서 순수 MVNO의 생존은 어려운 실정
=>자동차, 금융, 케이블, 유통업체 등 기존 핵심 사업과의 연계에 기반한 MVNO 무게
=>이들 업체 중 케이블은 현재 TPS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 무선 연계 번들링 시, end-user 입장에서 20~40% 가량의 무선 서비스 가격 인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력한 후보로 거론 중(정부 사이드의 메리트)
o이통사가 단말기 공급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국내 여건 상 MVNO의 단말 물량 확보는 사업 성공을 위한 주요 관건. 주요 검토 대안들로는 다음과 같음
=>이통사와의 호의적 관계: 무엇을 그들에게 줄 것인가
=>해외 벤더 단말 직수 형태: 어떤 방법론으로 조달할 것인가
=>본 이슈는 USIM을 활용하면 간단히 문제 해결이 되나, 2007년 7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재판매 서비스 의무 예외 조항으로 "정보통신부령이 정하는 전국 주요 도시에 해당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필요한 전기통신설비를 구축한 후 6년이 지나지 아니한 서비스"가 포함됨)에 따르면, 3G USIM은 MVNO 검토 대상이 아님. 추가적인 개정안 업데이트 상황 관찰 필요
o2007년 7월 전기통신사업법개정안에 대한 보완, 법적 효율 발효 시점은 사업 착수 여부와 관련된 핵심 관건
=>미디어에서는 17대 국회에서 폐기, 올 하반기 18대 국회 제출, 내년 상반기 중 입법 전망
=>현재 업계 의견을 청취, 기존 법안에 대한 보완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
=>상기 건 관련, 방통위 재판매 담당 사무관은, 일정 및 보완 내용에 대해 코멘트 해 줄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고 즉답 회피
=>본 개정안은 MVNO 사업을 위한 토대 법안으로, 향후 MVNO 사업의 가닥을 잡을 수 있는 핵심 내용을 다루고 있어, 사업추진 결정 과정에서내부적인 법안 보완 내용, 입법 시점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필요가 있음. 주요 보완 검토 내용으로는, 상호접속료, 번호이동, MVNO 사업자 시장 점유율 할당, 3G MVNO 대상 편입 여부 등으로 추정
WiBro Considerations
o현재 전기통신사업법개정안 범위에서는 MVNO를 통한 실효적 무선 데이터 서비스는 어려움(2G 국한). 케이블의 이통시장 진출은 셀룰러 기반의 MVNO에서는 음성통신을, WiBro 기반의 MVNO에서는 데이터통신을 지원하는 형태의 결합형 서비스 시나리오가 가장 타당할 것으로 판단
o특히 CJ헬로우비전에서 800MHz 대역 재배치를 전후로 CJ헬로우비전의 MNO 가능성까지 내비친 점을 고려할 때, 음성/데이터를 아우르는 대대적인 무선 사업에 대한 케이블 업계의 의지는 현재 충분히 무르익은 것으로 보임
o한편, KT의 와이브로 망개방에 대한 Stance가 핵심 관건으로, KT의 Stance는 다음과 같음
=>현재 B2C 시장에 주력 중이며, VoIP가 이슈
=>투자집행은 지지부진한 상태로, 이 같은 배경엔 서비스 착수 후 2년 동안 30만 이하의 가입자 기반으로는 ROI가 도저히 나올 수 없는 구조로, 일종의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 자체 추정으로는 300만 가입자 확보 무렵에 ROI 달성
=>이 같은 상황에서 KT의 WiBro와 관련된 논리적 귀결은 B2B 시장 진출 또는 와이브로 망개방을 통한 BM 다원화임에도 불구하고, KT 내부적인 대응 전략이나 조직 차원의 변화 속도는 매우 느림
o종합해서 볼 때, 와이브로 MVNO는 KT에 매우 의존적인 모델로, 케이블 업계의 전략적 자유도가 매우 제한적이며, Risky함(가입자 5백만 시점에 강제적 MVNO를 시행하기로 했으나, 단기간 내에 이 수준 달성 가능성은 희박함)
=> 현재의 와이브로 네트워크는 조기 커버리지 확산과 QoS 확보에 있는 점, 기대만큼의 KT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점을 고려할 때, MSO의 와이브로 투자 참여가 바람직함. MSO는 와이브로에 대한 공동 투자를 대가로, 와이브로 MVNO 시 접속료, 단말 조달 측면에서의 유리한 협상안 획득 가능. 나아가 KTF의 Cellular MVNO를 위한 협상력 확보 가능
1. Introdoctuion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는 주파수와 무선국을 보유하지 않고 이동망 사업자의 망을 이용해 독립적인 브랜드와 요금체계를 갖고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뜻하며, MVNO 제도는 시장 진입장벽을 낮춰 경쟁을 활성하시키고 기존의 Value Chain을 변화시켜 이통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2. MVNO의 Business Approach MVNO에 진출하는 사업자는 먼저 MVNO 자체에서 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우나 기존 사업과 연관성을 갖고 있어 자체 이통 서비스가 전략적 의의를 갖는 케이블TV MSO나 자동차 제조사가 가능성 있으며, 신규수익원을 확보하고자 하는 유통업체와 해외단말제조사도 유통망과 단말 경쟁력 등 이통 사업의 핵심 요소를 확보하고 있어 진입 가능성이 높다.전자의 경우 기존 사업과 관련된 특화 서비스 또는 결합 상품을 통해 시장을 공략할 것이며, 후자의 경우 저가 단말 및 요금제 등의 가격경쟁력을 통한 시장 공략이 예상된다.
3. MVNO 시장규모 전망 국내 MVNO 시장 확대에 있어 핵심요소는 저가 상품에 대한 실질적인 시장 수요의 크기와, MVNO 시장을 drive할 수 있는 마케팅, 유통, 자금 능력의 보유 여부가 될 것이다. 국
내 시장 환경 상, 이미 사용자들이 고기능 단말과 서비스에 익숙해져 있으며, MNO가 장기간의 사업경험과 막대한 자금력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보조금 공세가 예상되므로 MVNO가 상당한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휴대폰 신규
및 교체 수요 중 Low-end 급에서 초기 5%~중기 15%, Middle-end급에서 초기 1%~중기 5% 정도를 MVNO가
확보한다고 예측할 때, 결과적으로 2013년경 전체 이통가입자의 7% 수준인 336만명 정도가 MVNO 가입자일 것으로 예측된다.
4. MVNO 도입의 영향과 이해 관계자의 대응 방향 MVNO의 도입은 양적 측면에서는 MNO 사업자의 견제와 MVNO 사업자의 사업능력 확보의 어려움에 따라 MVNO 시장 점유율은 크지 않을 전망이며, 질적 측면에서는 MVNO와 MNO간 경쟁 과정에서 상품이 다양화되고 시장이 동적으로 변화할 것이다. 또한 요금 인하에 따라 기존 사업자의 수익성이 약화될 수 있다. 즉, MVNO는 상대적으로 작은 시장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전반적 시장구조와 운영 메커니즘을 변화시킬 수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