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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Week 2009 2 14일자, 등돌린 애플과 구글>

 
 

최근 Gmail, 구글 맵, 캘린더, 유튜브, 검색엔진 등 상당수의 기능을 구글에 의존하고 있는 애플 아이폰이 MS의 신 서치 엔진인 ''(www.bing.com)으로 아이폰의 기본 검색 엔진을 대체하며 구글과의 결별 수순을 밟게 될 것인지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때 반()MS 전선에서 뜻을 함께하며 찰떡궁합을 이루어 왔던 애플과 구글이기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애플-MS의 협업설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이는 애플-구글의 본격적인 결별 수순의 첫 번째 단계가 될 가능성이 크다. 두 기업의 본격적인 경쟁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볼 수도 있겠다. 물론 두 기업의 라이벌 관계는 이미 구글이 안드로이드 개발 계획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애플이 인터넷 브라우저·모바일광고 등 닷컴 시장으로 손을 뻗쳤을 때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애플이 아이폰의 기능의 상당수를 구글에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적대적 라이벌 관계로 칭하는 것에 조심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굳이 MS와의 협업설이 아니더라도, 애플과 구글의 결별은 필연적인 현상이라고 보여진다. 구글과의 관계를 계속 이어가게 되면, 애플로서는 적군을 홍보하게 되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애플은 아이폰의 엄청난 성공으로 인해 제 손으로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구글을 키운 셈이다. 지난 몇 년 간 아이폰을 써본 유저들이 구글 서비스의 편리함을 알아가면서, 구글이 직접 만드는 폰은 얼마나 더 편리할까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구글이 스마트폰의 출시를 선언하고 넥서스 원을 공개했으니, 애플에게는 큰 위협이 아닐 수 없다. 편리한 구글 서비스가 아이폰의 매출 상승에 일조했다고 본다면, 구글은 아이폰을 통해 남다른 홍보 효과를 누렸으며,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지나친 기대 때문인지 지난 1월 출시된 넥서스 원이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는 않고 있지만, 이는 구글도 예상한 결과이며(구글은 올해 넥서스 원을 15만대 정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실제 출시 첫 주 판매량도 약 2만 대로 예상에 그리 크게 벗어나지 않음) 구글이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할 때는 매번 알파버전 서비스를 먼저 시작해 유저들의 반응이나 시행착오 등을 반영하며 서비스를 개선해나갔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의 넥서스 원도 빠른 속도로 개선될 여지가 크다. 업그레이드를 거친 구글산 스마트폰이 줄이어 나오게 되면 판도는 분명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유리한 구글 쪽에 승산이 있다는 주장이 많다.

 

주목할만한 점은, 구글이 승자들(MS와 애플)의 전략을 조합하여 제 것으로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OS, S/W 등에 폐쇄적인 애플과 달리, 구글은 제조업계에 무상으로 OS를 제공할 만큼 개방적인 전략을 펴고 있는데 이는 MS의 개방 전략과 유사하다. 한편, 애플이 이통사 중심의 폐쇄적인 모바일 생태계를 무너뜨리고 소비자와 S/W 개발업체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내며 높은 점수를 받았던 것과 같이, 구글도 넥서스 원의 출시와 함께 휴대폰 산업의 유통 구조를 바꾸고자 노력하고 있다. 구글은 이통사의 영향력을 축소하고, 소비자들에게 선택권을 부여하기 위해 자체 온라인 스토어에서 언락 버전을 구매해 추후에 통신사에 가입하는 방식, 통신사 약정을 통해 보조금을 지급받는 방식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미래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두 거대 기업의 경쟁은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휴대폰 업계와 관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이다. 애플이 향후 구글과의 경쟁에서 경쟁우위를 탈환하기 위해 어떠한 변화를 꾀할지, 또한 구글이 앞으로 글로벌 휴대폰 업계에 미칠 영향을 전망하고, 또 그 영향이 국내 휴대폰 업계에 어떤 변화를 불러오게 될지에 대해 우리 모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것이다.

 

 

 

Posted by 손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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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노키아가 8월 12일 모바일 오피스 SW와 관한 제휴를 발표했다. 심비안 OS 기반의 노키아 스마트폰에 MS 오피스와 통합커뮤니케이션 솔루션 등을 탑재하기로 한 것이다. MS와 노키아는 이번 제휴의 목적을 기업 시장에서 림(RIM)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애플도 주요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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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키아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림의 도전에 고전하고 있으며, MS 역시 윈도 모바일 플랫폼의  점유율이 심비안, 림, 애플과 최근 부상하는 구글 안드로이드에 밀려 하락 추세를 보이면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이에 양사는 오피스 SW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 이용자들을 끌어들이겠다는 복안이다. MS의 보도자료를 보면 제휴를 통해 제공될 서비스는 아래와 같다.

-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마이크로소프트 파워포인트, 마이크로소프트 엑셀, 마이크로소프트 원노트의 모바일 최적화 버전으로, 언제 어디에서나 한가지 이상의 모바일 기기에서 오피스 문서의 열람, 편집, 생성, 공유가 가능
-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커뮤니케이터 모바일(Communicator Mobile)로 엔터프라이즈 인스턴트 메시지 처리, 제시 및 컨퍼런스와 협업 기능 최적화
- 마이크로소프트 쉐어포인트 서버(SharePoint Server)에 구축된 인트라넷과 익스트라넷으로 무선 접근
- 마이크로소프트 시스템 센터(System Center)로 엔터프라이즈 장비 관리

그러나 외신들의 반응은 딱히 긍정적이지 않다. PCWorld의 Michael Scalisi도 그 중 하나인데, 그에 따르면 MS는 모바일 시장에서 PC 시장에 상응하는 영향력을 갖고 있지 않고, 휴대폰에서 오피스 기능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 층이 극히 일부일 뿐더러 시장에 이미 오피스와 호환되는 저가의 효율적인 옵션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별다른 영향력이 없을 것이라고 한다. 림과 애플의 성공 요인은 브라우저와 연결성, 사용자 인터페이스, 모바일 미디어 등에 있는 것이지, 만일 오피스 기능이 중요했다면 윈도모바일이 시장을 주도해야 할 텐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기업 사용자들이 블랙베리 등 스마트폰에서 가장 유용하게 사용하는 것은 이메일과 문서 보기 정도이지 복잡한 파워포인트나 엑셀을 실행시키는 경우는 드물다. 설령 소수 이용자들이 그런 기능을 필요로 하더라도, 실제 MS 오피스가 지원하는 기능 전체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기존의 간단한 문서작성도구로 충분히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굳이 MS 오피스라는 브랜드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즉 아직까지는 MS가 제공하고자 하는 다양한 기업용 서비스의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는 현실이다.

따라서 이번 제휴의 주요 의의는 노키아가 림에 대항할 수 있는 경쟁력의 우위를 확보한다기보다는, MS가 심비안 OS를 지원하기로 한 것과 내년에 출시될 '오피스 2010'에 타 플랫폼을 지원하기로 한 것에서 나타나듯 윈도 모바일 중심의 OS 전략에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중심으로 전략을 전환한다는 점에 있어 보인다.

MS는 익스체인지 서버와 MS 오피스로 이메일 시스템과 오피스 프로그램에서 지배적인 위치에 있으며, 오피스 커뮤니케이션 서버와 셰어포인트와 같이 통합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플랫폼의 입지도 강화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림과 애플에 고전 중이라고 해도 여전히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노키아와의 제휴는 윈도모바일의 확산 여부와 상관없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MS의 입지를 굳히는 수단이 된다.

이렇게 보면 이번 제휴로 더 이득을 얻는 것은 MS이지만, 장기적으로 기업 이용자들의 수요가 모바일 이메일에서 생산성과 협업 소프트웨어로까지 확대된다면 노키아 입장에서도 MS와 손잡은 게 유리할 수 있다. 어쨌든 실적이 악화 일로에 있는 노키아 입장에서는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고. 다만 단기적으로 보면 (아직까지 MS 오피스를 탑재한 노키아 휴대폰의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제휴가 시장에 의미있는 변화를 일으킬 것 같지는 않다.

Posted by Infi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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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새로운 OS를 발표한 지 일주일이 지나지 않아, 마이크로소프트가 7 13, WPC(Worldwide Partner Conference)에서 Microsoft Office 2010(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원노트 등)의 웹 어플리케이션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실 MS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Professional Developers Conference 2008에서 웹 기반의 MS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겠다고 이미 발표한 바 있으며, Office Live Workspace라는 이름의 웹기반 문서 관리 및 협업 서비스를 베타 버전으로 제공 중이다.

 

< MS Office Live workspace 실행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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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y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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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nfi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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