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요약]모토로라는 최근 퀄컴의 COO였던
Sanjay Jha을 불러오는데 성공하였다. 실적부진에 시달리며 분사를 앞두고 있는 모토로라가 드디어 구원투수를 찾은 셈이다.
포브스에서는 모토로라의 새로운 공동 CEO인 Sanjay Jha와
Greg Brown의 인터뷰를 하여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모토로라는 Sanjay Jha를 불러옴으로써 모바일 디바이스 사업을 담당하도록 할 것이며, 지난 1월부터 모토로라를 이끌고 있던 Greg Brown과 CEO 자리를 공유할 것이다. Brown은 케이블 모뎀 및 네트워킹 장비를 제조하는 Broadband Mobility Solution Unit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의 계획은 Jha가 2009년 가을까지 회사를 분사시킬 수 있도록 실적을 향상시키도록 하는 것이다. 그는 퀄컴에서의 14년의 경험과 엔지니어링 백그라운드, 결과 중심의 경영 스타일 등이 그의 도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포브스는 두 공동 CEO와 그들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 인터뷰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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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Sanjay, 당신의 퀄컴에서의 경험이 어떻게 새로운 역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Jha: 퀄컴의 칩셋 및 소프트웨어 수장으로써, 나는 지난 5년간 모토로라의 사람들과 광범위하게 일해왔습니다. 따라서, 나는 모토로라 모바일 디바이스 디비전의 역량과 장단점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퀄컴에서 나의 가장 중요한 업적은 운영에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Razr와 같이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직의 실행력이 강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나는 퀄컴에서 그것을 할 수 있었고, 모토로라에서도 그러기를 바랍니다.
포브스: 당신은 분명이 기술 전문가 입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당신이 소비재 제품이나 브랜딩에는 경험이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Jha: 나는 그들이 맞을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나는 그러한 영역에서 일하지도 않았고, 당신이 나를 내 조직이나 조직강화 측면에서만 평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포브스: 어떻게 혁신을 장려할 예정인가요?
Jha: 그 일을 하는데에는 엄청난 역사가 있습니다. 내가 해야할 것은 훌륭한 아이디어들이 적절한 책임하에 위치를 찾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아이디어들을 시장과 연결시키는 것은 또다른 도전이겠지요. 시장의 질서를 혁신 프로세스로 가져오는 것이 내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일입니다.
포브스: 회사의 분사에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요?
Jha: Greg와 나는 함께 일할 것입니다. 우리가 빨리 해결해야 할 일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주주들이 의미있는 수익을 얻을 수 있을 만큼 재정상태를 개선시키는 것과, 회사의 물류 프로세스를 두개의 조직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포브스: Greg, 당신은 어떻게 공동 CEO를 데려오기로 결정하였나요?
Brown: Sanjay와 같은 월드 클래스의 CEO를 데려오는 것이 내게 요구된 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러한 생각이 완전히 일치하지 않았지만, 지속적인 논의 결과 모토로라의 미래를 위해서는 이것이 옳은 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Jha: 공동 CEO를 데려오는 것이 이사회가 주주들, 직원들, 그리고 산업의 파트너들에게 모토로라가 2개의 비즈니스로 분리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포브스: 그렇다면 휴대폰 사업부가 분사되었을 때, 당신은 같이 움직이겠군요, Sanjay?
Jha: 그게 내 계획입니다.
포브스: Greg, Sanjay에게 리더로써 어떤점이 끌렸나요?
Brown: 그는 기술적인 깊이가 있고, 운영 측면에서 좋은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는 이 산업의 전문가이고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타인의 말을 잘 경청하는 리더입니다. 그는 매우 사려깊고 실용적이며 위기대처 능력과 목표에 대한 감각이 탁월합니다.
포브스: 인터뷰와 선발과정에 대해서 얘기해 주시겠습니까?
Brown: 개인적으로 2월말부터 이 일을 해왔습니다. 나와 함께했던 사람들에게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Sanjay는 모바일 디바이스와 모토로라를 이끌 수 있는 최적의 리더입니다.
포브스: Sanjay, 무엇이 당신으로 하여금 안정적인 퀄컴을 떠나 모토로라에 합류하게 했나요?
Jha: 모토로라는 세계 3위의 휴대폰 업체입니다. 모토로라는 글로벌 브랜드와 유통망, 제품군을 갖고 있습니다.
나는 모토로라가 항상 멋진 팀이라고 느꼈습니다. Razr이후 제품 출시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나는 이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브스: 당신이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는 제품군이 있나요?
Jha: 스마트폰은 앞으로 중요한 관심사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피쳐폰 역시 앞으로 몇년 간은 60~70%를 차지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두가지 마켓 세그먼트에서 모두 이겨야 합니다. Greg는 이미 칩셋 플랫폼의 멀티 소싱 전략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 놓았습니다. 나는 이러한 흐름으로 지속해 나가길 원합니다.
포브스: 당신들은 서로 양립하는 스타일을 가졌다고 생각하나요?
Brown: 지난 몇 주간, 우리는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했고 공동의 목표를 조정하였습니다. 우리는 서로 각자의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효과적으로 파트너쉽을 가지면서 최대한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해 설]
필자는 최근 퀄컴의 COO가 모토로라로 옮겼다는 이야기에 깜짝 놀랬었다. 퀄컴과 같이 안정되고 미래가 촉망되는 회사를 떠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로로라고 가다니...연봉이 350만 달러 정도 밖에(?) 안된다고 하니 더더욱 그 의중이 궁금하였다. 물론, 모토로라에서 꽤 많은 주식을 받았겠지만...
이 인터뷰를 보며 Sanjay가 CEO로써의 도전을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퀄컴의 COO라는 자리는 분명 좋은 자리이지만 기술과 조직 전문가로써만 역할을 할 수 있는 자리였을 것이다. 세계적인 기업인 모토로라의 CEO를 통해 CEO로써의 자신의 역량을 확인하고 싶지 않았을까...?
아무튼, 퀄컴의 COO가 모토로라의 CEO로 옮김으로 인해서 기존보다 퀄컴-모토로라 공조가 강화될 것이다. 이는 분명 서로 윈윈하는 전략이 될 것이다. 또 한가지 생각할 수 있는 큰 변화는 모토로라의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일 것이다. 퀄컴은 그 동안 자신의 칩셋 자체의 성능향상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그 위에서 돌아가는 소프트웨어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퀄컴은 많은 기능을 통합하고 통합된 솔루션을 안정적으로 제조사들에게 공급하여 지금의 위치를 많들어왔다. 이러한 역량을 모토로라에도 전이시켜 소프트웨어와 아이디어 기반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새 CEO가 밝혔듯,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토로라가 가야할 길은 아직 멀다. Razr와 같은 디자인 중심의 휴대폰 하나만 가지고 시장을 지속적으로 지배할 수 없음을 깨달았기 때문에, 좀더 혁신적이고 다양한 제품군을 구성해야 할 것이다. Mobile 2.0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속에 다양한 업체들과의 파트너쉽, 소프트웨어 기반의 제품군을 어떻게 구축하느냐 하는 것이 앞으로 남아있는 과제라 할 것이다.
모토로라의 분사는 어떤 역할을 할까? 그 동안 모토로라는 다분히 느리고 경직된 의사결정체계를 가져왔었다. 이것은 아마도 기존 조직 구조에서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분사된 조직은 좀더 기민한 의사결정 구조하에서 시장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모토로라는 100년의 역사를 가진 저력있는 기업이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다시한번 비상할 날을 기대해 본다.